스타트업

댓글몽, 출시 16개월 만에 소상공인 1만 고객사 돌파

AI 스타트업 ‘르몽’은 자사의 ‘댓글몽’ 서비스가 출시 16개월 만에 소상공인 이용 업체 1만곳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댓글몽은 배달앱 및 지도 플랫폼 등에 달린 댓글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관리해주며, 사장님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AI 에이전트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사장님들의 호응에 힘입어 월평균 151%의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서비스 해지율이 월 평균 0.13%에 불과해, 실제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NPS(순고객추천지수)는 64점으로 집계돼 애플, 넷플릭스 수준의 충성도를 보였다.

댓글몽 이용자들은 ‘모든 플랫폼 댓글을 한눈에 확인해 편리하다’, ‘고객 리뷰 분석과 불만 댓글 대응까지 AI로 가능하다니 신기하다’, ‘AI 덕분에 여가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개별 점주를 넘어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의 도입도 잇따르고 있다. 본사 계약 시에는 AI로 댓글을 분석해 가맹점 리뷰 분석, 마케팅, 신메뉴 출시 성과 분석 등을 통합 지원한다.

‘본죽’ 등 전국 1,7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본그룹을 비롯해 피자헛, 열정코리아, 훌랄라치킨 등이 본사 계약을 체결해 가맹점에 댓글몽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르몽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부산 구포시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장 내 점포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매장도 네이버 플레이스 등과 연계한 통합 고객 관리를 제공한다.

이희용·김보형 르몽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600만 자영업자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AI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며 “소상공인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여, 기술적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몽은 삼성전자, 삼성SDS, 쿠팡 출신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AI 개발 역량을 보유한 팀이다. 설립 10개월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더벤처스, LG유플러스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그룹바이, AI 활용한 ‘서류 합격 가능성 분석 기능’ 출시

스타트업

프렌들리AI, LG와 손잡고 ‘엑사원 4.0’ 글로벌 시장에 첫선

투자

크릿벤처스USA,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에 투자

투자

네이버 D2SF, AI 통합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 후속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