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온라인 쇼핑 중국 소비자 1800만명, 모바일 이용자만 78%
최근 닐슨 리서치가 조사한 크로스보더 온라인 쇼핑 이용 현황 발표에 따르면 중국 내 크로스보더 쇼핑몰 이용자가 180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78%가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닐슨은 올해 상반기 크로스보더 온라인 쇼핑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중국, 브라질 등 6개국의 9000만 명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들이 최근 1년간 해외 쇼핑몰 사이트에서 구입한 금액이 10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가별 온라인 쇼핑몰 분포(복수 응답)
- 미국 (45%)
- 영국 (37%)
- 중국 (26%)
- 홍콩 (25%)
- 캐나다 (18%)
- 호주 (16%)
- 독일 (14%)
크로스보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의 특징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소비자들은 크로스보더 쇼핑몰을 통해 2160억 위안(한화 약 36조 원)을 소비하였다. 이 규모가 2018년도에는 3600만 명 정도로 두 배 이상 증가, 구입액만 1조 위안(한화 166.5 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모바일 이용자들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작년 한 해 모바일 이용 구입액이 167억 위안(한화 2조 7800억 원) 이었으며, 중국 크로스보더 쇼핑몰 이용자 중 78%가 모바일 이용한 것이다.
주요 구입 품목은 의류, 헬스/뷰티, 컴퓨터, 보석, 개인용 전자기기 등이며, 구입액 규모별 TOP 5 품목은 아래와 같다. 이중 헬스/뷰티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구입 규모가 지난 1년간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중국 크로스보더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미국이 84%(복수 응답)로 가장 높았으며, 2위가 홍콩(58%), 일본(52%), 영국(43%), 호주(39%) 순으로 높았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 때문에 홍콩과 일본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용자들은 주로 25세~44세로 타 5개 국가에 비해 평균 연령대가 낮다. 또한 다른 국가들보다 중국과 브라질 소비자들의 제품 품질 보증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2013년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중국, 브라질의 크로스보더형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가 364억 달러(한화 372조 5540억 원)이었으며, 전체 크로스보더 온라인 쇼핑(모바일 포함)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해 FTZ 승인 후, 크로스보더형 B2C 커머스들이 상해로 몰려온다
지난해 9월 상해가 자유무역시범지구(Free Trade Zone)로 승인된 후 중국 내에서 크로스보더형 B2C 커머스 플랫폼들이 다수 생겨났다. 콰징통(kuajingtong.com) 또한 그중 하나로 지난해 말 커머스 플랫폼을 론칭하였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해외 커머스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은 시장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상해 지역에 물류 및 창고 센터를 더 늘릴 계획이다. 콰징통은 중국 정부가 최초로 승인한 크로스보더형 온라인 쇼핑몰로 상해 세관과 상해시지양기술감독국 및 국가외환관리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품질보증 및 가격우위, 투명한 세금, 물류 및 CS(Customer Service) 운영의 편리함 등 운영상의 이점을 확보하였다. 아마존 차이나는 상해 자유무역시범지구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물품 구입과 해외 소비자들의 중국 물품 구입을 도와주는 양방향 커머스 서비스 운영이 더욱 유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