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리테일 플랫폼 플래그샵을 운영하는 워커스하이가 이동형 샘플링 부스 서비스 ‘GALF’를 출시했다. 첫 번째 파일럿 행사는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 사옥에서 진행되었으며, 푸드테크 기업 조인앤조인의 브랜드 널담과 협업했다.
‘GALF’는 ‘FLAGSHOP’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한 이름으로, 고정된 공간이 아닌 다양한 장소로 찾아가는 이동형 서비스를 의미한다. 오피스 밀집 지역의 직장인들에게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는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오피스 미디어 플랫폼이다.
첫 행사는 원티드랩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됐다. 직원들은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사무실로 옮겨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협업은 구성원의 복지 향상에 높은 관심을 두는 원티드랩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널담의 베스트셀러 베이글 1종과 셰어가든키친의 스프레드 1종이 제공됐다. 또한 널담의 신제품인 뉴트리션 에너지 드링크 샘플링도 함께 진행되어,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준비된 수량은 행사 초반에 모두 소진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플래그샵 관계자는 “GALF는 임직원에게는 브랜드 경험과 복지를, 브랜드사에는 주요 소비 타겟인 직장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공간 기획부터 운영, 브랜드 연결까지 일괄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플래그샵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GALF’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마케팅 기능을 탑재했다. 마케팅과 판매 목적에 따라 부스를 구획할 수 있으며, 브랜드 단독 부스를 구성하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고객 DB 수집 기능과 연동하여 후속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여자 반응과 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 리포트가 브랜드사에 제공된다. 단순 수치뿐만 아니라 행동 분석 기반의 정성적 인사이트까지 포함되어,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래그샵은 앞으로 ‘GALF’ 이동형 부스를 광고 대행사나 마케팅 전문 조직에 대여하는 렌탈 서비스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플래그샵의 이동형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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