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디플리, 싱가포르 정부기관 실증사업 참여

HTX 주관 ‘Hatch Dimension X’ 프로그램에 아시아 기업 유일 선정

국내 소리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디플리(Deeply)가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글로벌 실증사업 ‘Hatch Dimension X’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기관 HTX(Home Team Science & Technology Agency)가 기획한 글로벌 공공안전 PoC(개념 검증) 프로젝트다.

디플리는 2025년 3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5기 프로그램(Cohort 5)에 참여했다. 27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선정된 12개 스타트업 중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2024년 클리카(CLIKA)에 이어 두 번째 참여 사례다.

디플리는 자체 기술인 ‘Listen AI’를 바탕으로 4개월간 실증 과정을 진행했다. Listen AI는 소리 기반 이상 탐지 기술로, CCTV 사각지대나 어두운 공간에서 소리를 통해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PoC에서는 실제 마이크를 외부 공간에 설치해 다양한 환경 소음을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이상 상황을 식별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7월 31일 열린 최종 발표 행사 ‘HTX Hatch Final Demo Day’에서 디플리의 Listen AI 데모와 기술 발표가 이뤄졌다.

오전에는 정부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클로즈드 세션이, 오후에는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오픈 세션이 진행됐다.

디플리는 발표회 이후 HTX와의 후속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3~4개월간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기술 적용 범위 논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Demo Day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시스템 통합업체, 유통 파트너사,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를 가졌다. Enterprise Singapore와 공동 주최한 투자자 대상 발표 행사에도 참여했다.

디플리는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디플리의 Listen AI가 실질적인 공공안전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tch Dimension X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6 코호트에서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실증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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