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싱가포르 힐튼 오차드 호텔에서 ‘유녹(U-KNOCK) 2025 in 싱가포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 엔터테인먼트 산업 콘퍼런스인 ‘올 댓 매터스(All That Matters) 2025’와 연계해 진행됐다. 싱가포르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투자설명회(IR), 일대일 투자상담, 네트워킹 리셉션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알타라 벤처스(Altara Ventures), 벤처락(Venturerock),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 골드핀치(Goldfinch), 버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트(Burda Principal Investment) 등 5개 벤처투자사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들 파트너사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일대일 온라인 비공개 투자설명회(IR)를 통해 현지 시장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 정비와 성장 전략 구체화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투자설명회(IR) 경연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파트너사 5개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쇼트폼 지식재산(IP)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뉴유니버스(New Universe)가 대상을, 혼합현실(MR) 기술 기반 공연을 제공하는 브러쉬씨어터(Brush Theatre)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K-뷰티 콘텐츠와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누리하우스(Nurihaus)는 우수상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플랫폼 라라스테이션(Lala Station)은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영화·애니메이션·공연·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콘텐츠 기업 15개사는 싱가포르와 동남아 지역의 벤처투자사(VC) 및 글로벌 미디어 기업 등 42개사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총 11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일부 기업은 후속 협의 의사를 확인해 실제 투자 검토 단계로 진입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의 해외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지 투자사 대상 세미나와 네트워킹 리셉션을 함께 진행했다.
콘진원 콘텐츠금융지원팀 우성배 팀장은 “이번 행사는 K-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협력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콘진원은 K-콘텐츠가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연계 전략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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