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교육 콘텐츠 업체 데이원컴퍼니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매출 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분기 기준으로 동사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2024년 글로벌 연매출 151억 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매출이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매출 현황을 보면 일본 시장이 전체 글로벌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미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는 41%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영상, 일러스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VOD 강의를 2만 엔 내외 가격에 제공하며 현지 교육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구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온라인 광고 매체와 니코니코 동화, 성우 매거진, CG 전문 매체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인플루언서와도 협업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AI 및 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애니메이터와 기업가들이 참여한 강의를 통해 기존 온라인 교육과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미국, 일본, 대만에 진출해 있으며, 하반기에는 캐나다, 영국, 태국, 프랑스, 호주 등 5개국에 추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해 연내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 진출 전략은 언어권에 따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자막 번역과 SNS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실적은 콘텐츠 기획·제작·현지화·마케팅 전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연말까지 6개국 진출을 마무리해 2026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이 전사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4분기부터 AI, 테크, 재테크 분야의 신규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콜로소’ 브랜드 외에 ‘패스트캠퍼스’를 활용한 테크·파이낸스 분야 진출과 일본 내 ‘패스트캠퍼스’ 브랜드 재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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