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풀필먼트 기업 위킵의 AI 기반 풀필먼트 솔루션 ‘FBW(Fulfillment By Wekeep)’가 국토교통부 물류 신기술(NET) 8호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위킵이 자체 개발한 AI 물류 기술의 공신력을 인정받은 사례다. 물류 운영에서 인건비 절감 효과와 운영 효율성 향상이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킵의 FBW는 AI 예측 기반 물류 운영을 통해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재고관리와 출고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량을 예측해 자동 발주를 실행하는 ‘Reserved Order’, 상품을 사전 포장해 출고 속도를 높이는 ‘PrePack’, 재고 데이터를 분석해 피킹 경로를 설계하는 ‘FIS’ 등이 주요 기능이다.

물류 신기술 인증 심사 과정에서 검증된 자료에 따르면, 기존 36시간이 소요되던 출고 리드타임은 7시간으로 단축됐다. 이는 약 80% 개선된 수치로, 당일 및 익일 배송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작업 효율성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작업자 1인당 피킹 처리량은 시간당 60건에서 100건으로 증가해 약 66% 향상됐다. 재고 보유비, 반품비, 인건비 등 주요 비용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연간 운영비가 약 50% 절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추가 인력 투입 없이도 성수기와 라이브 커머스 등 급격한 물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비용 구조 개선이 가능하다고 위킵 측은 설명했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이번 물류 신기술 인증은 AI 기술을 통해 물류 산업이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스마트 물류 기술을 고도화해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해소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