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가 공동 운영하는 전북 기후테크 스타트업 성장지원사업 ‘SWITCH’의 성장트랙 킥오프 행사가 25일 전주시그니처 호텔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SWITCH 사업은 기업과의 개념증명(PoC)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성장트랙과 법인 설립 7년 미만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신규트랙으로 구성된다. 올해로 2년째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테크노파크, 성일하이텍, 소풍커넥트와 선발된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올해 성장트랙에는 활성탄 재활용, 배터리 방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소재·정제·흡착·분리, 유해물질 저감기술 분야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 기업은 윈텍글로비스, 코솔러스, 모나, 언브릿지, 에이치에스이다.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신현영 창업지원과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SWITCH 프로그램 및 성일하이텍 소개, 참여기업의 PoC 추진 제안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인 ‘PoC 과제 구체화 워크숍’에서는 와우디랩의 진행으로 스타트업과 성일하이텍 현업 부서가 실제 협업 과제를 정의했다. 참여 기업들은 성과 측정 지표(KPI) 및 실행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워크숍을 통해 각 스타트업은 기업 특성에 맞는 PoC 과제를 발굴하고 성일하이텍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주최 기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풍커넥트 최경희 대표는 “올해 SWITCH 프로그램은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전북에서 기후테크 기업이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SWITCH는 단순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현장과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연결하는 실증 플랫폼”이라며 “스타트업이 보다 빠르게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내고 전북이 기후테크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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