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스타트업 밸류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가 6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 ‘NHarvestX(엔하베스트 엑스)’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Connected Growth(함께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지난 6개월간 추진된 PoC(Proof of Concept)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모태펀드 보유 투자사, 범농협 계열사 담당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NHarvestX’는 농협 계열사의 현장 수요와 애그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해 실증 중심의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목표로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소풍커넥트는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운영, PoC 설계, 성장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농협과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7개 기업이 PoC를 수행하며 유통, 물류, 가공,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데모데이에서는 각 기업이 추진한 실증 성과를 발표하고 범농협 계열사 및 관계사 실무진과의 공동 성과를 공유했다. 참여 기업은 리필리(친환경 곡물 포장 솔루션), 빅모빌리티(화물차 전용 온·오프라인 주차장 서비스), 랩투보틀(지역농산물 기반 프리미엄 주류), 도시곳간(로컬 생산자와 함께하는 반찬 편집샵), 귤메달(제주 시트러스 식품 개발, 농협유통), 아그로솔루션코리아(4계절 딸기 수직농장 기반 밸류체인 모델), 아이오크롭스(스마트팜 풀스택 운영 플랫폼) 등 7개사다.
행사 현장에는 ‘On-site Connections’ 매칭존이 운영돼 참여기업과 투자자·농협 관계자 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랩투보틀의 쌀 숙성 소주, 귤메달의 제주 주스, 도시곳간의 델리 메뉴 등 각 기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행사는 조현상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과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소풍커넥트 최경희 대표의 기조연설 ‘기업은 어떻게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가’로 이어졌다.
조현상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올해 운영된 NHarvestX 프로그램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범농협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기술을 검토하고 농협 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 기업들이 농협과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농업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경희 소풍커넥트 대표는 “NHarvestX는 농협의 현장과 스타트업의 기술이 연결되는 협력의 모델이자, 지속 가능한 농업 실험 무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가 거듭될수록 농협 계열사 및 관계사와 협업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참여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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