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 ‘볼타’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볼타코퍼레이션이 지난 1년간 고객사와 매출에서 큰 성장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사 수는 작년 7월 말 약 400곳에서 올해 같은 시기 5,000곳으로 1,1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 매출은 4배 늘었으며, 서비스 유지율은 98%에 달한다고 밝혔다.
볼타는 최근 국내 커머스 기업과 유통 대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도입해 세금계산서 처리 시간을 90%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와 플랫폼 업계는 복잡한 거래 구조로 인해 여러 시스템을 거쳐 수작업으로 세금계산서를 처리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볼타의 세금계산서 간소화 솔루션은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업과 복잡한 공급망을 운영하는 유통업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도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진태양 볼타코퍼레이션 CTO는 “기존 세금계산서 시스템의 복잡한 사용성 문제를 해결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용자 중심의 개선이 대기업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타는 지난 8월 AI 기반 입금 매칭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날짜, 거래처, 적요 등의 정보를 분석해 가능성이 높은 입금 건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기존에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미수금 관리 업무를 AI가 처리해 정산 업무 효율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볼타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대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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