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테크 스타트업 꾸까(KUKKA)가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를 했다. 로이투자파트너스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으며, 2022년 시리즈 B 투자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 성격으로 진행됐다.

꾸까는 지난 3년간 연평균 3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2022년 이후 고정비를 40% 줄이고 자사몰 매출 비중을 80%까지 늘렸다.

회사 측은 생화 구매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공헌이익률을 30%에서 50%로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투자 유치 이후에는 생화 구매 경쟁력 강화와 자체 개발 제품인 ‘슈가캔들’의 해외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꾸까가 2024년 출시한 야자수 기반 가루형 캔들 ‘슈가캔들’은 런칭 1년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올리브영과 29CM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25년 8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미국과 대만 등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한국 화훼 시장은 약 2만5천 개의 꽃집이 운영되는 3조 원 규모의 시장”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꽃과 향기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