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가 ‘2025 스마트건설 오픈이노베이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건설·국토·교통 분야의 대·중견기업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 가능한 기술 검증 및 공동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 호반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와 글로벌 IT 기업들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스마트건설 창업·성장 지원 기관이다. 창업공간 제공, 교육 및 멘토링, 투자 연계, 실증 장비 지원, 해외 진출 등 전 주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BIM, OSC, 건설자동화, 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107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보육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서는 협업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을 선정해 1:1 맞춤형 밋업을 진행한다. 각 수요기업은 자사 전략 분야와 연계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매칭되어 PoC(개념 증명) 및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BIM과 OSC, 건설자동화, 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 및 플랫폼, 제도 분야 등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충청, 네브시스, 이앤아이시티, 공새로, 빌드코퍼레이션, 네오스텍, 폼이즈, 라스트마일, 파이어버스 Lab, 브리콘, 세라, 쎈블락, 케이씨엠씨, 에어링크 등이 참여한다.
행사 이후에도 협업이 확인된 기업에는 PoC 실증 환경과 자문을 제공한다. 기술적·경영적 과제는 전문 멘토링을 통해 해결을 지원하며, 우수 성과 기업에는 후속 투자 검토와 국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재구 스마트건설지원센터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수요기업의 실제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결합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행형 프로그램”이라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 전체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호 보완적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개발, 현장 적용, 시장 확장이 연결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스마트건설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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