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자동화 기업 스패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제도다.
스패너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존 장비에 장착하는 리트로핏 형태의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의 파일드라이버 등 건설 장비를 자동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건설업계 리서치 기관인 빌트월즈의 글로벌 로보틱스 Top 50 기업에 2023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매출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스패너는 2023년 40억 원에서 2024년 100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에는 1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75%를 넘어섰으며, 미국 현지 신재생에너지 분야 5대 기업 중 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스패너 자동화 솔루션의 누적 사용 시간은 22,000여 시간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지난 8월 월 매출 40억 원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올해 연간 매출 300억 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유니콘 선정을 계기로 검증된 솔루션의 고객 확장과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현장에서 축적되는 물리 데이터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패너는 지금까지 총 2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전환, M&A 기반 기술 고도화, 지역·제품군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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