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제제듀가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25’의 ‘배틀필드200(Battlefield 200)’에 선정됐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스타트업과 투자자, 미디어가 참여해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 ‘배틀필드 200’은 2,500여 개 지원 기업 중 200곳을 선정해 전시·피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드롭박스, 클라우드플레어, 핏빗 등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하고 있다.

제제듀는 AI 기반 서술형 수학 풀이 피드백 서비스 ‘체리팟(CherryPot)’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본행사에 참여해 전용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 및 기업 관계자와의 미팅, 피칭 쇼케이스 등에 나선다.

회사는 KOTRA 한국관 전시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및 동남아시아 교육기관들과 PoC(개념증명)를 진행하고 있으며, UN/ITU ‘AI for Good’ 교육 분야 사례와 NVIDIA Inception Program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주진 제제듀 대표는 “배틀필드 200 선정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제제듀의 AI 기술과 교육 효과를 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 북미, 동남아 교육 현장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가 교사의 업무를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제듀는 네이버 D2SF의 투자를 받아 성장했으며, 국내 중·고교 및 교육 기업과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90개 이상의 중·고등학교에서 ‘체리팟’을 활용했으며, 올해부터는 CMS영재교육센터에 수학 교육 AI를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