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번장 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3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번장 글로벌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번장 글로벌은 K-문화 관련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뮷즈’ 상품의 해외 판매 채널을 구축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내 생산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천연 자개 스티커, 민화오복세트 등 희소성 있는 한국 문화 아이템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K-POP 관련 굿즈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 상품까지 판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고가 상품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미국 고객에게 850만원에 판매된 ‘마이클 조던 사인 슈즈’가 플랫폼 내 거래 기록을 경신했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피카츄 PSA 10 포켓몬카드'(565만원), 중국에서 판매된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구스다운 패딩'(485만원), 미국으로 판매된 ‘샤넬 빈티지 클래식 스몰백'(310만원) 등의 거래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해외 K-POP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포토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 서비스(POCA Template)와 K-POP 용어 사전(K-WIKI)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번장 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 명 달성은 글로벌 리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국경 없는 중고 거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