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신보는 10일 서울 금천구 인터엑스 AX연구소에서 AI 스타트업 대표와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인터엑스, 업스테이지, 망고부스트코리아, 페르소나에이아이 등 AI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보가 ‘AI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신보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전력, 반도체, AI 원천기술, AI 활용 서비스 등 AI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AI 산업의 리스크를 정부와 정책기관이 분담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정책제안으로는 사업성과와 기술사업화 소요기간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지원, 엔드유저 대상 AI 서비스 기업 지원 강화, 공통 활용 가능한 AI 인프라 분야 집중 지원 등이 제시됐다.

한편 신보는 AI 등 첨단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제도 신설과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에너지·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보증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는 AI 등 첨단산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