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크립토랩, 토스에 동형암호 기반 얼굴인식 보안기술 공급

차세대 동형암호 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이 핀테크 기업 토스에 동형암호를 활용한 얼굴 특징점 데이터 보호 제품 ‘EFR(Encrypted Facial Recognition)’을 공급했다.

이번 공급 제품은 크립토랩의 동형암호 솔루션 ‘혜안(HEaaN)’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 얼굴인식 기술이다. 고객의 얼굴 특징점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얼굴 매칭 연산이 가능해 얼굴인식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채로 복호화 없이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AI가 데이터 원본을 노출하지 않고 학습이나 분석을 할 수 있게 한다. 기존 기술은 AI 활용 시 원본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후 처리해야 해 보안상 취약점이 있었지만, 동형암호 기술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복호화 없이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해 분석하고 계산할 수 있다.

특히 크립토랩의 ‘혜안’은 기존 동형암호 기술 대비 100배 이상 빠른 4.5세대 알고리즘을 구현해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급은 동형암호 기반 얼굴인식 기술이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얼굴결제와 같은 생체인증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 생체정보 보호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어, 크립토랩의 기술이 얼굴결제와 본인인증 등 민감한 생체정보를 다루는 서비스에서 핵심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립토랩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금융은 물론 헬스케어, 공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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