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라피끄가 총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라피끄의 누적 투자금액은 207억 원에 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하나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가 공동 투자에 나섰다.
라피끄는 식물소재 원료화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뷰티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K-뷰티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8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투자금은 충남 천안에 연면적 3,520평 규모의 CGMP 신공장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충진과 포장 라인을 포함한 신공장 구축으로 제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완제품 생산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리드투자사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조홍수 이사는 “K-뷰티 시장에서 차별화의 핵심은 기술력이며, 라피끄는 원소재의 특성을 시각적, 효능적으로 극대화하는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시리즈 A에 이어 이번 투자에도 참여한 하나벤처스는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수주와 매출이 증가한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라피끄는 식물체 연화기술(SofTech™),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SoftFerm™), 업사이클링 뷰티 기술(Upcycling Beauty™), 업사이클 엑소좀(Upcycle Exosome™)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ODM, 지역특화 화장품 개발, 자체 브랜드 ‘플렌티 플랜트(Plenty Plant)’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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