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 스타트업 라이브데이터가 AI 여행 에이전트 서비스 ‘트리포라(Tripora)’를 정식 출시했다.
트리포라는 사용자의 취향과 스타일을 분석하여 맞춤형 여행 계획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복잡한 여행 계획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명 ‘트리포라’는 라틴어 ‘Ora'(문, 입구)와 ‘Aurora'(오로라)의 의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AI를 통해 경험을 스토리로 변화시키는 것이 브랜드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트리포라는 사용자의 취향, 예산, 여행 스타일을 파악해 여행지와 일정을 제안한다. 여행지 선택부터 호텔·식당·관광지 검색, 각 장소를 연결한 여행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맞춤 여행 제안, 동행인을 초대해 AI와 토론하며 여행 계획을 공유하는 공동 계획 기능, AI가 추천한 여행 계획을 동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는 ‘AI Trip Preview’ 등이 있다.
라이브데이터는 트리포라를 위해 AI 에이전트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목적지 탐색, 일정 최적화, 개인화 추천을 위해 여러 LLM을 병렬로 운영하여 여행 데이터를 분석한다. 멀티모달 생성 모델을 활용해 추천 여행지의 사진, 영상, 지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친구와 가족을 초대하여 AI를 호출하고, 동일한 대화를 공유하며 동기화된 맥락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다.
회사는 향후 트리포라를 예약 및 결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여행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가 실제 여행을 할 때에도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안내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라이브데이터는 최근 금융사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자가 투자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술 분야에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유지영 대표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여행뿐만 아니라 교육, 증권, 업무용 에이전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여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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