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문화재단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공동 주최한 ‘MediA’X Challenge 2025’의 최종 수상팀이 공개됐다. AI 기술과 미디어테크 융합을 주제로 한 이번 챌린지에서 업스테이지, 셀렉트스타, 아폴로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서류 및 대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팀들은 25일 오후 4시 30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1위 업스테이지에는 1억 원, 2위 셀렉트스타에는 3천만 원, 3위 아폴로에는 2천만 원 등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팀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SBS와의 기술 협업 기회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그린하우스’를 통해 최대 1억 원의 클라우드 사용 크레딧과 사업화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투자 검토 및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추천 기회도 주어진다.

1위를 차지한 업스테이지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과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결합한 ‘풀스택 LLM’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디어, 금융, 의료 등 산업의 문서 처리 및 업무 자동화에 활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위 셀렉트스타는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셋 제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국어 미디어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3위 아폴로는 AI 기반 게임 엔진을 통해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SBS문화재단 관계자는 “AI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이 한국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올해가 미디어 AI 상용화의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