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튜링 GPAI, 하버드·MIT 8개 대학서 입소문…미국 진출 본격화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이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의 미국 진출과 모바일 앱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진출로 튜링은 인도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GPAI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캠퍼스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버드, 예일, MIT 등 8개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튜링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특화된 AI 학습 솔루션이다. AI 솔버, AI 치트시트, AI 노트테이커 등 3가지 핵심 기능을 통해 과제 수행부터 시험 준비, 수업 필기까지 학습 전반을 지원한다.

튜링은 미국 현지 대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각 자료 해석 능력과 정확도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미국 진출은 현지 STEM 교육 정책과도 연결돼 있다. 미국 정부는 ‘CIP 코드’와 ‘OPT’ 등 실무 중심 정책을 통해 STEM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튜링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STEM 전공자 대상 앰배서더 모집과 체험 기회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출시된 GPAI 앱은 글로벌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푸시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PC보다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교육 격차 해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튜링은 10월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인도와 미국에서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각국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GPAI는 교육 영역을 넘어 AI 기반 공학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기능을 추가해 연구 도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튜링은 현재 40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진행 중이며, 2023년 오픈AI가 선정한 한국 스타트업 10개사에 포함된 바 있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미국 캠퍼스 중심 확산 전략과 앱 출시를 통해 GPAI를 STEM AI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STEM 학습 및 연구 생태계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튜링,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 인도 정식 출시

스타트업

튜링, ‘수학대왕’ 풀이 분석 AI 출시…자기주도 학습 강화

스타트업

AI 수학 플랫폼 ‘수학대왕’, 4년간 매출 286% 성장

스타트업

[투데이 스타트업] 렛서, 십단콤보, 로플랫, 튜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