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의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학회 ‘EMNLP 2025’에 채택됐다.
‘EMNLP’은 국제언어학회(ACL) 산하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로, AI 연구 성과를 다룬다. 실무 적용 가능한 연구를 중심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튜링의 논문은 튜링 AI팀(김정훈, 남진우, 조근식)이 주도한 연구로, EMNLP Industry Track에 채택됐다. Industry Track은 산업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부문으로, 지난해에는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의 기업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튜링 AI팀(남진우 팀장, 김정훈 연구원, 조근식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논문은 ‘Computational Blueprints: Generating Isomorphic Math Problems with Large Language Models’이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수학 유사 문항을 생성하는 ‘CBIT’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LLM으로 생성된 문항이 교육 현장에 활용되기 어려웠던 점에 주목하여, AI가 생성한 수학 문항의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튜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CBIT 문항 생성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기존 대비 생성 정확도가 향상되고 생성 비용은 절감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누적 18만 건 이상의 상호작용 기록 중 오류 신고율이 전문가가 제작한 문항보다 20%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남진우 튜링 AI팀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문제를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문제를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튜링은 AI 중심의 개인화된 교육을 적용해 STEM 학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튜링은 지난 8월 해당 AI 모델이 적용된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를 출시했다.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튜링은 교육 외 AI 기반 공학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기능을 탑재해 연구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이번 EMNLP 논문 채택은 튜링이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로서 기술력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튜링은 논리·추론·수학 특화 AI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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