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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엄랩, 정밀영양 AI 한국어 버전 공개

복약·질환 통합 분석해 맞춤형 식단 조언 제공… 美 이어 국내 시장 본격화

AI 기반 정밀영양 솔루션을 개발 중인 뉴지엄랩이 지난 10월 31일 ‘2025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NUSEUM DOCENT’ 한국어 버전 MVP를 공개했다.

정밀영양 AI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에 연사로 초청받은 김지영 대표는 “Redefining Diet with Precision Nutrition AI: From Data to Daily Meals”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복약, 알레르기, 만성질환 정보를 통합 분석하여 음식 선택을 ‘치료적 개입’으로 바꾸는 기술을 소개했다.

NUSEUM DOCENT는 누구나 1분 만에 건강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 상태에 맞는 식이관리 조언, 식품 추천, 배달 메뉴, 장보기 리스트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어 버전은 쿠팡, 마켓컬리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연동된다. 또한 음식 사진을 올리면 개인 건강에 적합한지 평가하고 개선 코멘트를 제시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뉴지엄랩의 AI는 WHO, Lancet 등 국제 보건 가이드라인과 최신 식품의학 데이터를 학습한 소형 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한다. 유전자 검사나 웨어러블 없이도 생년월일, 성별, 복약정보, 건강목표만으로 개인 맞춤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뉴지엄랩은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echCrunch Disrupt 2025에 ‘Startup Battlefield 200’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 NUSEUM DOCENT 영문 버전을 첫 공개했다. 이어 Palo Alto에서 열린 500 Global Founder’s Retreat에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뉴지엄랩은 한국영양학회와 향후 산학 협력과 공공 정책 연계 사업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김지영 대표는 “정확한 식단 추천이 필요한 수많은 개인에게 과학 기반의 실천적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커머스 및 의료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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