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중심지 넘어 ‘크리에이터 경제’로 지속 가능한 상생 모색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와 함께 오는 11월 7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로컬 수다회 in 함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구좌읍 세화리에서 시작된 ‘로컬 수다회’의 두 번째 지역 프로그램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 지역민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센터는 함덕리의 관광 중심 경제 구조를 지역민 주도의 크리에이터 경제로 전환하여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 대표 관광지인 함덕리는 관광 성수기에 소비가 편중되어 지역 경제 선순환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함덕4구가 ‘제주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기반의 상권 회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로컬 수다회 in 함덕’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개선 방향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주민 활동 사례 발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지원사업 안내,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통한 협력 생태계 방안 모색, 지역민 간 네트워킹을 통한 경험 공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선 제주센터 대표는 “이번 ‘로컬 수다회’는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민이 함덕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마을 단위의 로컬 수다회를 확대하여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제주특별자치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은 “이번 행사는 함덕이 단순 관광 중심지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성장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경제생태계가 확장되도록 제주도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