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제주혁신센터, 로컬크리에이터 31개 팀 창업 스토리 담은 ‘아카이빙북’ 발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 한 해 제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2025 제주권 로컬크리에이터 아카이빙북’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된 31개 팀(개인 28개사, 협업 3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각 브랜드의 철학, 성장 과정,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기록하여 예비 창업가와 생태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카이빙북은 로컬크리에이터의 사업 방식에 따라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하드웨어·체험’ 분야에서는 제품과 공간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전달하는 11개 팀을 다룬다. 바다 전망의 베이커리 카페 ‘웨이뷰’, 유기성 폐자원으로 친환경 단백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주) BSF금악’, 메밀 생산부터 체험까지 아우르는 ‘메밀의고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두 번째 ‘브랜딩·스토리’ 분야는 제주의 정체성을 브랜드 가치로 연결한 11개 팀을 소개한다. 용암해수 미네랄 탄산수 ‘탄산오름’, 전통 감물염색 패션 브랜드 ‘가르송필레’, 제주 원물 디저트 ‘제주만주’ 등 지역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들이 포함됐다.

세 번째 ‘콘텐츠·연구’ 분야에서는 기술과 기획을 통해 가치를 확장한 9개 팀을 조명한다. 자생 식물 향료를 개발하는 ‘제주향료연구소’, 청년 커뮤니티 플랫폼 ‘잇지제주’, 제주 무속 문화를 디지털화한 ‘주식회사 인스피어’ 등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책자에는 ‘2025 제주권 로컬 페스타’와 ‘세화리 인사이트 트립’ 등 현장 기록이 담겨 있다. 로컬 브랜드와 대기업 유통사, 투자사가 모여 지역 창업 생태계의 확장을 모색했던 협업의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로컬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소상공인을 넘어 지역 경제 생태계의 흐름을 바꾸는 주체”라며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지역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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