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테크 기업 바카티오(Vacatio)가 개발한 AI 숙박 운영 시스템 ‘파인호스트(FineHo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AI 챔피언십에서 3위(과기정통부 장관상, AI 챌린저상)를 수상했다.
전국 63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AI 기술 경연으로, AI 기술의 산업 적용성과 사업성까지 종합 평가하는 자리다. 바카티오는 AI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 사회적 파급력을 인정받아 본선 수상 명단에 포함됐다.
바카티오(파인호스트) 팀은 ‘AI 음성 기반 호텔 운영 시스템(VUI-based FineHost PMS)’을 발표했다. 파인호스트는 “오늘 예약률 알려줘”, “가격을 15% 올려줘”, “청소 완료됐어” 등과 같은 자연어 명령으로 운영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음성 인식(STT), 의도 분석(NLU), 정책 그래프(Policy Graph) 등 AI 기술이 결합되어 운영자의 명령을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예약·가격·리뷰·프로모션 관리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또한 AI 에이전트 간 상호 검증(A2A)을 통해 정책 충돌을 예방하고, 롤백 가능한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적용했다.
바카티오 지현준 대표는 “이번 수상은 바카티오가 숙박업 솔루션 기업을 넘어, AI 기술로 전통 산업의 구조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음성 기반 운영(VUI)은 고령화 사회, 언어 장벽, 기술 격차 같은 산업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가 숙박업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관광 생태계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카티오는 이번 수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AI 챌린저상)과 함께 최대 5억 원 규모의 R&D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차세대 VUI 기반 PMS 기술인 ‘FineHost’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하와이 등지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2026년 CES 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카티오(Vacatio)는 ‘삶을 여행처럼 설레게, 여행을 삶처럼 편하게’라는 미션 아래 AI와 디자인으로 여행 산업의 비효율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숙박업주를 위한 AI SaaS ‘파인호스트(FineHost)’를 운영하며, 연간 거래액 500억 원, 작년 SeriesA 투자 60억 원을 유치하고 국내 1,500여 숙소가 사용하는 관광테크 기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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