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K-POP) 기반 패션 브랜드하우스 스타트업 킨도프가 26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더인벤션랩이 공동 투자했다.
킨도프는 K-POP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을 제작하는 ‘2000아뜰리에’와 이들의 무대 의상을 기반으로 B2C 판매를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2000아카이브스’를 운영 중이다.
블랙핑크,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브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을 제작했다. 회사 측은 초단기 납기와 하이엔드 품질을 충족하며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킨도프는 팬덤 중심 소비 문화 속에서 아티스트 착용 의상이 브랜드 노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넘고, 자체 인스타그램은 별도 마케팅 없이 10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아울러 킨도프는 패션 산업에 데이터 분석, 운영 최적화, AI 기반 디자인 자동화를 접목해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선빈 대표는 헤지펀드 금융 전문가 출신으로 데이터 기반 브랜드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홍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출신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류고은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킨도프는 K-POP이라는 글로벌 문화 자산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와 AI를 접목해 패션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킨도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패스트-오트쿠튀르’를 콘셉트로 디자인·제조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짧은 제작 기간과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는 무대 의상 시장에 최적화된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김선빈 킨도프 대표는 “한국이 세계에서 확보한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브랜드로 확장할 시점”이라며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수직 통합 인프라로 뒷받침하는 브랜드하우스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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