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경량화 기술 기업 스퀴즈비츠와 포스텍 박은혁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 ‘그래롤라(GraLoRA)’가 인공지능 학회인 뉴립스(NeurIPS) 2025에서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으로 선정됐다. 스포트라이트는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약 3.2%에 부여되는 등급이다.
이번에 공개된 그래롤라는 대규모 AI 모델을 특정 목적에 맞게 재학습시키는 미세조정(Fine-Tuning) 과정을 개선한 기술이다. 기존의 로라(LoRA) 기법이 가진 비용 효율성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하던 성능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학습 단위를 세밀하게 재구성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자원 조건에서도 기존 방식 대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회사 측은 그래롤라가 스마트폰 AI 비서의 개인화 학습이나 기업의 보안 및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AI 모델 운용 등 ‘개인화 AI’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래롤라는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공식 라이브러리에 통합되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개발자들은 별도의 추가 구현 과정 없이 해당 기술을 즉시 활용하여 실험 및 서비스 배포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스퀴즈비츠 관계자는 “이번 스포트라이트 선정은 기술의 독창성과 실질적 효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효율적인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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