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사 아토머스가 기업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EAP) 및 조직 심리 컨설팅 전문기업 ‘밝음’을 인수했다. 인수 조건과 규모는 비공개이다.
이번 인수는 온·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해 B2C와 B2B를 아우르는 통합 정신건강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아토머스는 자사가 보유한 AI 기반 심리케어 기술에 밝음의 현장 운영 노하우와 컨설팅 전문성을 더해 ‘풀스택 심리케어’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토머스는 누적 가입자 400만 명을 보유한 마인드카페를 통해 감정 분석, 위험군 탐지 등 정신건강 특화 AI 기술을 축적해왔다. 피인수 기업인 밝음은 2015년 설립 이후 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 조직 진단과 맞춤형 심리 컨설팅을 제공해 온 기업이다. 고용노동부 인가 교육기관이자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안 국제표준(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아토머스는 이번 결합을 통해 조직 진단부터 위험군 탐지, 사후 케어, 교육에 이르는 기업용 솔루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존 오프라인 상담 중심의 EAP 모델을 데이터 기반의 정밀 심리케어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기술 기반 심리케어 모델을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기술과 사람, 콘텐츠가 연결된 구조를 통해 정신건강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머스는 앞서 명상 앱 ‘코끼리’ 운영사 마음수업을 인수한 바 있다. 회사는 예방, 관리, 치료, 조직 케어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향후 의료 및 임상 영역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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