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제이앤에프가 피해자 연대와 공동 대응을 지원하는 집단 소송 플랫폼 ‘소집’을 공식 출시했다.
‘소집’은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분쟁에서 개별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플랫폼이다. 사건의 성격에 맞춰 증거 확보, 법률 자문, 공론화 절차를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제이앤에프는 오피스텔 분양대금 반환 소송 등 부동산 집단 소송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최근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불법 코인 리딩방, 고수익 보장 투자 사기, AI 자동매매 프로그램 사기 등 금융 분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금융 피해 사례가 기존 부동산 사기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어 통합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집은 언론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소송 이후 강제집행 등 실질적인 회수 단계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는 승소 후 채무자의 재산 은닉 등으로 실익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의뢰인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패소 시 소비자가 지급한 비용을 환불하는 ‘책임 환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배준철 제이앤에프 대표변호사는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법적 분쟁을 집단 대응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소송 대리뿐만 아니라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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