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올 한 해 동안 5개 대학과 협력해 운영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올해는 봄학기에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가을학기에는 KAIST, 서울대학교, 가천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0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11명의 사회혁신가와 44명의 카카오 멘토가 학생들과 협력해 총 40개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주요 성과로는 연세대의 탈부착형 종이팩 자동 분리수거 모듈, 한양대의 전동보장구 수리이력 통합 관리 시스템, KAIST의 이동약자 접근성 데이터 고도화 솔루션, 서울대의 제로웨이스트 샵 적용 솔루션, 가천대의 지역 언론 활성화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단순한 인공지능(AI) 도구 활용을 넘어 직접 AI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센서나 모듈 등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해냈다. 1학기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친 연세대와 한양대의 프로젝트는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5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성과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10일에는 서울대학교, 11일에는 가천대학교에서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는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을 모색하고, 전국의 다양한 대학 및 학과와 연계해 기술 프로젝트를 넓혀갈 예정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교육과 실험을 통해 확산되는 데 가치가 있다며 내년에는 대학, 정부,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회문제 해결형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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