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긴트가 145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인도네시아 진출 파트너인 ‘피티인도애그리텍인베스트먼트’, LIG넥스원과 IBK캐피탈이 조성한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호반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하는 ‘그린스마트시티 벤처투자조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무적 투자자(FI)로는 한국산업은행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긴트는 이번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과 농업용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자율주행 키트 ‘플루바 오토’를 출시한 뒤 인도네시아와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특히 일본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해 거점을 마련했다.
현재 긴트는 자율주행 솔루션 외에도 AI 작물 관리 프로그램, 방제 로봇, 전기 트랙터 등을 개발 및 실증 중이다. 이를 통해 농업 인력 부족과 기후 변화 등 농업 현장의 위기 요인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기존 농업 분야를 넘어 방산, 건설, 장비 등 새로운 분야로도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설립된 긴트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500억 원이다. 회사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 도쿄증권거래소(TSE)가 주관하는 ‘2025 TSE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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