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고릴라가 성수동이 언급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한 해 성수동에 나타난 변화와 이슈를 정리해 7개 브랜드 키워드(MENTION)를 선정해 발표했다. ‘MENTION’은 7개 브랜드의 알파벳을 조합한 단어로, 무신사(M), 젠틀몬스터(E), 올리브영N 성수(N), 더커피(T), 카리나(I), 크래프톤(O), 넷플릭스(N)를 의미한다.
각 키워드의 선정 배경은 다음과 같다.
무신사는 올해 성수역 역명병기권을 따내며 성수동의 상징적 브랜드가 됐다. 2022년 본사를 성수로 이전한 이후 10개 이상의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하며 성수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해 왔다. 내년 3월 메가스토어 성수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숲 일대에 1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K패션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 9월 성수동에 신사옥이자 복합문화공간 ‘하우스 노웨어 서울’을 오픈했다. 우주선을 닮은 외관과 초대형 로봇 등 설치미술 같은 조형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올리브영N 성수는 올해 누적 방문객 250만명을 돌파했다. 성수를 찾은 외국인 4명 중 3명이 방문하며 외국인 필수 방문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더커피는 한국 진출 1호점의 위치로 성수동을 선택했다. 올해 ‘브랜디멜빌’, ‘시로’, ‘아디다스’ 등 해외 패션·뷰티 브랜드의 국내 1호점도 성수에 오픈했다.
카리나는 ‘무신사 뷰티’, ‘MLB’,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성수동 전역에 광고가 걸렸다. 옥외광고가 성수동의 새로운 포토스팟이 됐다.
크래프톤은 2021년 이마트 본사 부지 매입 후 올해 ‘펍지 성수’를 오픈하며 지역 커뮤니티 허브의 기틀을 다졌다. 성수동은 크래프톤, 무신사, 삼표 등 주요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본격적인 오피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성수동에서 ‘오징어게임: 더 익스피리언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대규모 체험형 팝업을 개최했다. 2025년에도 성수동이 가장 많은 팝업스토어가 열린 지역으로 꼽혔다.
고승훈 성수동고릴라 대표는 “‘MENTION’은 ‘말하다’, ‘언급하다’라는 뜻으로, 현재 성수동은 분야를 막론하고 자주 언급되는 가장 핫한 동네”라며 “2026년 성수동은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이자 오피스 클러스터로 확장돼 더욱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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