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LINE Bank)가 출범 4년 7개월 만에 첫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자체 결산 기준 세전 순이익 1,100만 대만달러(한화 약 5억 1천만 원)를 달성했으며,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라인뱅크가 처음이다.
라인뱅크는 출범 직후 빠르게 확보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현재 22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약 30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출과 예금 규모가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됐다. 라인뱅크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2026년에는 분기, 반기,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 라인뱅크는 24시간 타행 송금, 신용대출, 환전 및 해외 송금, 펀드 매입, ETF 청약, 화상 고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라인뱅크 앱과 라인 앱 양쪽에서 접근 가능한 듀얼 엔트리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며, 신용대출의 경우 신청부터 실행까지 최단 7분 만에 처리된다.
이 같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라인뱅크는 타행 송금 기준 대만 상위 10개 은행에 진입했고, 지난 3년간 신용대출 잔액 성장률에서 금융업 2위를 기록했다.
모리스 황(Morris Huang) 대만 라인뱅크 대표는 “기술 혁신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라인뱅크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개선, 자산 관리 서비스 강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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