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트 서울 현장 스케치-‘차세대 혁신을 향해’ 개최
인터넷과 최근 모바일 기술의 부상으로 이제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성장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인터넷은 장소와 상관없이 최고의 아이디어와 구현이 승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기 때문이며, ‘혁신’이 핵심이라는 점은 모두 알고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의 혁신은 무엇을 의미하며 전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가를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10월 9일 오늘 강남 신사동에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가를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 ‘빅텐트 서울: 차세대 혁신을 향해’를 개최했다.
빅텐트 서울(Bigtent Seoul)은 구글코리아(Google Koera)에서 처음 주최한 대외 행사로, 행사를 위해 구글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인 데이비드 드러먼드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데이비드 드러먼드는 행사에서 아래와 같이 내용 발표했다.
“구글은 한국이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컨퍼런스는 그러한 맥락에서 개최되었다.”
방통위와 함께 구글은 글로벌 K-스타트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보다 더 많이 파악하고 그들이 가능성과 잠재력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 진행 중 100만 달러 정도 자금을 지원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30개의 소규모 스타트업 파악이 되었는데 5개 업체를 발탁하여 영국과 미국 쪽으로 초빙할 예정이다. 그곳에서 각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킥스타트 생태계(Kickstart Ecosystem)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평가 내용에 따르면 인터넷산업이 한국의 GDP 가운데 약 6%를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주요 산업인 자동차산업이나 전자산업에 버금 갈만 수치이며, 한국경제 발전에 인터넷산업의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인터넷의 영향은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인터넷을 통해 K-Pop은 국제적인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참고로 빅텐트는 작년 영국에서시작해 전 세계적 총 15개 국가에서 여러 분야 전문가, 정책입안자, 기자, 시민사회 관계자들 다 모여서 여러 정책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앞으로도 어떻게 인터넷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 다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오전 행사에는 전길남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교수,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낸시 컨래드(Nancy Conrad)컨래드 재단 회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500 스타트업스(Startups) 창업자인 데이브 맥클러,데이비드 드러먼드(David Drummond) 구글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CLO) 등 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외 주요 연사가 대거 참석, 한국 인터넷 경제의 성장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길남 교수는 ‘한국 인터넷 혁신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초기 한국 인터넷 혁신의 주요 동기와 이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 그리고 혁신 저해요소들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모바일게임 셧다운제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취지에 위반된다”라고 말했다.한국은 이용자 사생활 보호에 대한 잣대가 엄중한 나라면서도 모바일게임 셧다운제와 같이 모순된 정책이 공존한다는 지적을 했으며, 작년 11월부터 시행해온 게임 셧다운제로 인해 모바일게임 유통사업에 진출한 카카오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하루 1천만명 사용자수라는 신기록을 세운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이 이 같은 정부 규제 논의를 촉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어 큰 부담을 안고있다고 말했다.
왕상한 서강대 교수(KBS 심야토론 진행자)의 사회로 진행된 세 번째 토론에서는 김기창 고려대학교 교수, 조신 지식경제부R&D 전략기획단 MD,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박사, 방석호 홍익대학교 교수가 논객으로 참여해혁신가와 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제2의 페이스북과 구글이 한국에서 탄생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을 가졌다.
하지만 왕상한 교수는 토론 사회에 있어 논점에 벗어나는 질문을 하는등 다소 어색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