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 번째)크로아티아 아그리비의 대표 마티아 줄지(Matija Zulj)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1천여 명의 국내외 창업자, 투자자, 정부 및 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진행된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Startup Nations Summit 2014, 이하 SNS 2014)’의 막이 내렸다.
특히 24일 준결승을 거쳐 25일 결승전이 펼쳐진 ‘월드 스타트업 컴피티션’의 최종 우승팀으로는 크로아티아 아그리비(Agrivi, 대표 마티아 줄지)가 선정되었다. 마티아 줄지 창업자는 “쟁쟁한 경쟁자가 많아 우승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이번 성과를 동력 삼아 꼭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그리비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농장 관리 소프트웨어로, 농장주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다.
크로아티아의 아그리비가 우승을 차지해 5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이날 최종 결승전에는 벨기에의 neoScores, 페루의 Hoope, 아일랜드 PULSATE , 필리핀 SALt 등 5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의 경연이 펼쳤다.
이번 월드 스타트업 컴피티션에는 45개국 46개 대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에드워드 정 인텔렉추얼 벤처스 창업자 겸 CTO, 산치 리 화웨이 CTO 등 세계적 명성의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나섰다. 또한 행사장 외부 전시공간에는 국내외 스타트업 43개 팀이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 부스를 마련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한편 시상식에 이어서는 SNS 2014의 폐막식이 진행됐다. 폐막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 에드워드 정 인텔렉추얼 벤처스 창업자 겸 CTO 등 국내외 창업자와 45개국 창업 생태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종덕 장관은 마무리 연설에서 “창업가는 세계를 열어주는 탐험가이자 개척자“라며 “문화부가 설립한 콘텐츠 코리아 랩을 통해 문화와 이종 분야의 결합을 유도하고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정 인텔렉추얼 벤처스 CTO는 국내외 창업자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외에 여러분을 가로 막는 것은 없다”며 “인류가 직면한 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당장 행동하라”고 권유했다.
‘창업가는 현대의 영웅’이라는 주제 하에 펼쳐진 ‘SNS 2014’는 연인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45개국 창업 생태계 대표와 각국에서 선발한 46개 대표 스타트업, 50여 명의 세계적 창업자와 투자자 들이 어우러져 컨퍼런스와 컴피티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를 주최한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SNS 2014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기업가정신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각자가 속한 창업 생태계에서 큰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벨기에 neoScores팀, 크로아티아 Agrivi팀, 아일랜드 PULSATE팀 , 페루 Hoope팀, 필리핀 SALt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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