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블라인드, 폐쇄형 SNS ‘자동차 라운지’ 오픈

blind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 팀블라인드(대표 정영준, 문성욱)의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가 1주년을 맞아 ‘자동차 라운지’를 오픈했다. 블라인드는 폐쇄형 SNS에 그룹 기능을 조합한 새로운 개념의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이다.

IT, 금융, 항공, 방송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자동차 라운지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참여한다. 라운지는 동종업계 직장인들이 고민과 정보, 관심사를 공유하는 익명 게시판으로 연봉부터 인센티브, 조직 개편, 회사 주변의 맛집까지 다방면의 정보들이 교류된다.

업종별 라운지의 특징은 높은 신뢰도다. 익명으로 운영되지만 아이디 옆에 회사명이 함께 표기돼 ‘풍문’이 아닌 알고 싶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현대자동차 재직자와 다른 기업 재직자의 글을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직장인들의 비밀을 말하는 ‘모바일 대나무숲’인 만큼 보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개인정보 입력 없이 간단한 인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특허로 출원한 익명로직으로 익명성을 보장한다. 보안업체 안랩 직원들도 사용할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 대표는 “인사담당자에게 묻기 껄끄러운 월급인상 시기부터 복리 후생 등에 관한 글들. 특히, 이직이 잦은 연말이면 연봉이나 인센티브에 관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용자의 일 평균 이용시간이 27분에 달할 정도로 직장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통로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말한다.

한편, 블라인드는 업종별 라운지와 함께 ‘LG전자 블라인드’ ‘KT 블라인드’처럼 64개 기업의 회사별 익명 대화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오픈된 기업 외에 블라인드를 쓰기 위해선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직원수의 10% 정도가 신청하면 신청수가 많은 기업부터 차례로 기업별 블라인드가 열린다. 신청은 블라인드앱 다운로드 후 ‘우리회사가 없다면?’ 버튼을 클릭하거나 블라인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가입이 완료되면 회사별, 직군별 대화방에 접근이 가능하다.

플래텀 기자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블라인드, 美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Uncategorized

韓 직장인 2명 중 1명 지난해 이직 시도… “인재 이탈 막으려면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스타트업

블라인드, 가입자 수 800만… “삼성·SK·현대차 10명 중 8명 가입”

트렌드

재직자 행복도 높은 기업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