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반기 중 쇼핑에 ‘네이버페이’ 도입
네이버 쇼핑검색 브리핑 현장
현재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되는 검색어의 약 34% 가량이 쇼핑 관련 키워드며, 네이버 사용자 네명 중에 한명은 주 1회 이상 네이버에서 쇼핑 검색을 한다. 또한 지식쇼핑으로 유입되는 트래픽 중 90%가 검색을 통해 발생할 정도로 검색은 쇼핑경험에서 매우 중요한 시작점이다.
사용자의 쇼핑검색 행동을 분석한 결과 쇼핑 의도가 과거보다 다양해졌다. ‘기저귀’ 검색 후 소셜 커머스 업체를 검색하거나, ‘패딩’을 검색한 후 다시 ‘노비스 패딩’ 혹은 ‘몽클레어 남성패딩’ 등 성별이나 브랜드가 조합된 쿼리가 입력된다. 즉 구매를 원하는 상품마다 기대하는 쇼핑 의도가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네이버의 쇼핑검색은 쇼핑 목적에 대한 고려없이 일률적으로 가격과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이나 업체 홈페이지 정보를 제공하는 선에 그쳤다. 달라질 쇼핑검색은 이용자의 다양한 쇼핑 목적을 존중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검색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브랜드, 핫딜(세일정보 등), 트렌드, 핫이슈 등 미리 예측한 쇼핑 의도에 가장 최적화된 쇼핑 방식을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
한 예로, 검색어 ‘치약’에 대해서는 브랜드와 가격 중심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만, ‘식탁의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상품DB 이미지를, ‘패딩’ 검색결과로는 브랜드와 남성/여성/아동을 기준으로 최대한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미세먼지 예방법’과 같은 정보형에 가까운 쿼리도 핫이슈가 되면 검색결과에 쇼핑 콘텐츠가 보여질 수 있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보성 콘텐츠와 함께 미세먼지 마스크와 같은 상품을 쇼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키워드 별로 최적화된 쇼핑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쇼핑 사용자 행동 패턴 정보를 담은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쇼핑 트렌드 그래프’ 덕분이다. ‘쇼핑 트렌드 그래프’란 시시각각 변화하는 쇼핑의 트렌드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사용자들의 상품 구매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축적하여 만든 ‘지식 베이스’다.
네이버는 ‘쇼핑 트렌드 그래프’ 구축 알고리즘의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질의들에 선호되는 쇼핑 패턴, 트렌드, 세일 정보, 상품 추천 등의 요소를 반영한 최적화된 검색결과를 테스트 한 후, 대상이 되는 쇼핑 질의를 상반기 중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쇼핑 트렌드 그래프’가 반영된 쇼핑 검색 결과는 모바일에 우선 적용된다.
또한 네이버는 쇼핑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은 이용자가 쇼핑의 마지막 과정인 결제 단계까지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 페이를 도입한다. 네이버 페이는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체크아웃’, ‘마일리지’, ‘네이버캐쉬’ 등
특히 네이버 페이는 ‘체크아웃’ 결제를 통해 간편 결제의 편의성을 경험한 약1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경험과 4만개 이상의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어, 타 페이먼트 서비스에 비해 친숙함과 범용성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20만 이상의 광고주도 큰 힘이다.
네이버 페이는 해외 서비스 수준 이상의 안전한 페이먼트 보안 기술도 장점이다.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ID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가상 카드번호가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실제 도용을 통한 부정거래에 활용이 불가능한 구조다.
또한 네이버는 페이먼트 서비스 보안에서 무척 중요한 FDS(부정거래방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거래를 예방하는 기능)도 국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구축 가능하다. 국내 최대규모의 빅데이터 기반 검색 사업자로서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고도화된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