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 운영사 앤스페이스가 초기 투자사 네이버의 구주를 자사주로 인수했다.
앤스페이스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성장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 구주 일부를 인수해 창업팀 주도의 독립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앤스페이스는 올해 설립 11주년을 맞은 소셜 디벨로퍼 그룹으로, 누적 회원 180만명, 거래액 1500억원을 기록한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네이버에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이후 추가 투자 없이 자체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앤스페이스는 스페이스클라우드 영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주택이나 공유공간 개발, 다정한 도시 캠페인, 지역 공간 기획자 육성을 위한 임팩트 비즈니스에 투자해왔다. 2022년에는 도시혁신대상 스마트공간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네이버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앤스페이스의 협력자로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수현 대표는 “부동산 서비스 산업 안에서 공간대여 시장을 개척하며 대중의 참여를 높여왔는데, 초기 투자자로부터 구주를 인수하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전세계 소규모 공간 운영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앤스페이스는 지난해까지 스페이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테스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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