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위한 슈왑 재단’ (Schwab Foundati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 이하 슈왑 재단)은 셰어하우스 우주의 김정현 대표를 ‘2015 올해의 사회적 기업가'(Social Entrepreneurs or the Year 2015)에 선정한다고 오늘 공식 홈페이지(www.schwabfound.org) 등을 통해 발표했다.
슈왑 재단은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창립자 클라우스와 힐데 슈왑 (Klaus & Hilde Schwab)이 사회적 기업가 정신(Social Entrepreneurship) 전파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추천된 1,000여 명 중 20여 명의 기업가들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 60여 개국 출신 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세계경제포럼에 참여하는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을 비롯해 BCG, Citi Group, Morgan Stanley, SK그룹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포럼의 파트너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회혁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정현 대표는 저소득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를 개발해 공급하는 ‘딜라이트’, 대도시 청년주거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셰어하우스 우주(WOOZOO)’의 연이은 창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였고, 올해 선정된 33명을 포함 전체 300여명의 사회적 기업가 중 유일하게 한국인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한편 김정현 대표가 창업한 딜라이트는 2013년 미국 소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구기관인 B-Lab으로부터 한국 최초로 B-Corporation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이후에도 2년 연속 평가 상위 10% 기업에 포함되는 성과를 내기도 하였다.
현재 김정현 대표는 우주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3년 서울시에서 선정하는 ‘서울 공유기업’에 선정되기도 한 우주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20~30대 청년들이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현재 서울 시내에 18개의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서울 전역에 큰 폭으로 지점을 확장하여 가능한 한 많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정현 대표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지만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큰 상을 받아 마음이 무겁다”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적 기업가들도 슈왑 재단과 다보스 포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슈왑 재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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