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디자인으로 살펴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와이엇 조영연)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는 기존의 갤럭시S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부분이 변화된 스마트폰이죠.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외형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외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지난해 출시 모델인 갤럭시 S5와 비교해 보면서 얘기해 보도록 하죠.
갤럭시 S6 엣지 – 갤럭시 S5 – 갤럭시 S6
3가지 스마트폰을 함께 모아 놓고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스펙상 기재된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갤럭시 S6 엣지의 사이즈는 142.1 x 70.1 x 7.0 mm, 갤럭시 S6는 143.4 x 70.5 x 6.8 mm 입니다. 반면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S5는 142.0 x 72.5 x 8.1 mm 입니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를 갤럭시 S5와 각각 겹쳐 놓고 보니 세로 길이에서 갤럭시 S6가 조금 길어진 점을 제외하면 가로 부분은 약간씩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조금씩 작아졌네요. 두께도 1.1 ~ 1.3 mm 정도 얇아져 슬릭(sleek)한 느낌을 주고 있죠.
화면 크기가 전작인 갤럭시 S5와 같다는 점을 생각하면 작아진 만큼 베젤이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갤럭시 S5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좌우 베젤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반면에 세로 베젤은 거의 비슷합니다. 본체 길이가 거의 같거나 갤럭시 S6의 경우 오히려 조금 길어졌으니 당연한 일이겠죠.
상단 베젤에는 통화 스피커와 근접 센서, 카메라 등이 위치하고 있고 이 부분은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하단 베젤 역시 큰 변화는 없지만 전보다 조금 두꺼워진 지문 인식 기능 홈버튼이 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지문 인식 은 Area 방식으로 바뀌어 홈버튼에 잠시 갖다 대고 있으면 바로 지문이 인식됩니다. 갤럭시 S5의 스와이핑 방식보다 편리해 반응이 좋은 편이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이처럼 베젤이 얇아지면서 전체적인 크기도 줄어들었고 무게도 전보다 7~13 g 정도 줄어들어 그만큼 가벼워졌습니다.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132g, 갤럭시 S6는 138g으로 최근 유명세를 치른 비*500 (180g)보다 40g 이상 가볍네요. 집에 있는 물건 중 비슷한 무게가 나가는 것이 있나 찾아보니 출출할 때 즐겨먹는 짜*게티 (140g)가 비슷한 무게더군요~ ^^
이번에는 후면부를 간단히 살펴봅니다. 상단 중앙에 약간 튀어 나온 1600만 화소 카메라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셀카 촬영시 버튼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심박 센서와 LED 플래시가 보이네요. 뒷면을 덮고 있는 것은 강화 글래스로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 모두 보다 단단해진 고릴라 글래스4가 탑재되었습니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에 탑재된 고릴라 글래스4 강화유리는 일반 제품보다 50% 이상 강하다고 발표되었는데 몇몇 리뷰 영상을 확인해 보니 각종 충격 테스트 및 낙하 테스트에서도 잘 깨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테두리에 적용된 메탈 프레임은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강화 글래스와의 찰떡 궁합으로 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좌측 프레임을 보면 볼륨 버튼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존의 볼륨 버튼은 하나로 되어 있어 버튼의 상하 부분을 눌러 볼륨을 조절했는데요, 길다란 볼륨 버튼 하나로 볼륨 조절을 하는 것보다는 각각의 볼륨 버튼을 찾아 누르는 것이 훨씬 사용하기 편합니다.
우측 프레임에는 전원 버튼이 있는데 갤럭시 S6의 경우 SIM 카드 슬롯이 그 아래쪽에 보입니다. 반면에 갤럭시 S6 엣지는 SIM 카드 슬롯 없이 매끈하게 처리되어 있네요.
갤럭시 S6 엣지의 SIM 카드 슬롯은 상단 프레임에 있습니다. 좌우측면이 엣지 스크린으로 처리되어 그만큼 프레임이 얇아졌고 SIM 카드 슬롯을 만들어 넣기 어렵기 때문에 상단으로 이동한 것이죠.
하단 프레임에는 중앙의 충전 단자와 함께 이어폰 잭, 마이크, 스피커가 보입니다. 이어폰 잭은 갤럭시 S5까지 상단 프레임에 있었는데 이번에 하단부로 내려왔죠. 갤럭시 S5까지 익숙해져 버린 상단 이어폰 잭이 하루 아침에 바뀐 것은 개인적으로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돋보이는 디자인과 컬러 주도한 새로운 소재, 메탈과 글래스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디자인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데 이는 외형적인 디자인 변화와 돋보이는 컬러를 이끈 새로운 소재, 메탈과 강화 글래스 덕분입니다. 전후면 강화 글래스, 메탈 프레임 적용으로 스마트폰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아름답고 다채로운 컬러를 가진 스마트폰의 모습을 갖출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많은 변화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갤럭시 S 시리즈가 주는 느낌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편인데 전후면 강화 글래스는 주변의 빛의 변화와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를 조금씩 다른 컬러로 보이게 만들고 있죠.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이라는 기본 컬러와 함께 갤럭시 S6 엣지만의 그린 에메랄드까지 총 4가지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S6는 세가지 기본 컬러에 블루 토파즈가 추가되어 역시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이중에서 현재 화이트 펄 갤럭시 S6 엣지와 블랙 사파이어 갤럭시 S6를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화이트 펄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측면에 엣지 스크린 덕에 디스플레이가 실제보다 더 작게 보이는 착시 효과를 주더군요. 전면에 적용된 고릴라 글래스4는 엣지스크린까지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이루고 있고 나노 코팅을 여러차례 입혀 화이트 펄 바디의 색상을 더욱 깊이있게 살려줍니다. 이는 특히 뒷면에서 조금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고 빛의 반사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 같네요.
블랙 사파이어 갤럭시 S6는 엣지 스크린이 없지만 조금 더 두텁고 단단한 느낌의 메탈 프레임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뒷면의 강화유리는 빛을 오묘하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 블랙 컬러로 보이기도 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연한 블루 컬러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마치 여러가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네요.
새로운 소재가 도입되어 기본 컬러인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제품이 더욱 좋은 모습으로 탄생되었고 블루 토파즈 갤럭시 S6, 그린 에메랄드 갤럭시 S6 엣지 등 이번에 새로 선보인 컬러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매우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강화 글래스와 이어진 무광 메탈 프레임은 글래스의 반짝임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화 글래스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과 메탈 프레임의 차갑고 단단한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는 측면 엣지 스크린 덕에 부드러운 유리의 질감을 더욱 오래 느낄 수 있는데 측면 메탈 프레임이 매우 얇아서 화면을 잡는 느낌도 들고 실제로 화면을 터치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또한, 갤럭시 S6 엣지의 측면 프레임은 마치 무딘 칼날처럼 얇아 잡았을 때 손바닥에 전해지는 느낌이 은근히 있어 오랫동안 붙잡고 있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체형 디자인
일체형 디자인 역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에서 느낄 수 있는 커다란 특징입니다. 기존에는 후면 커버를 떼어낼 수 있었는데 때문에 디자인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죠.
그러나,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의 일체형 디자인은 전후면 강화유리와 메탈 프레임이 마치 하나의 소재인 듯 조화를 이루어 보다 미려하고 깊이있는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체형 디자인 적용으로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어 일부 불편하고 아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퀵 충전과 무선 충전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난 3월 스페인 MWC에서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메탈과 강화 유리를 적용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도 되었지만 적지 않게 우려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를 감싸고 있던 플라스틱 껍질을 벗어 던져 버리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메탈과 강화 유리를 조합해 만든 새 옷의 품질이 과연 어떨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스마트 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나온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처럼 프레임에 메탈을 사용하고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를 모두 글래스로 처리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험적인 선택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원문 : 단단하고 매끈한 디자인, 새로운 컬러의 갤럭시 S6 ❘ 갤럭시 S6 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