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듀테크 스타트업 ‘키드앱티브 아시아’ 한국진출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 키드앱티브(Kidaptive)가 28일 아시아 본부를 한국에 설립하고 에듀테인먼트 한류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키드앱티브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태블릿PC 게임 어플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는 ALP(Adaptive Learning Platform)를 통해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학습 과학자(Learning Scientist), 계량 심리학자(Psychometrician), 게임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키드앱티브는 게임 개발 노하우와 높은 교육 콘텐츠 수준 등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다는 기업 미션에 필수적인 요소를 갖춘 국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아시아 본부의 한국 설립을 결정했다. 키드앱티브의 해외 본부 설립은 한국이 최초다.
키드앱티브 아시아는 K-에듀테인먼트의 첫 프로젝트로 ‘호두 잉글리시’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두 잉글리시’는 엔씨소프트와 청담러닝이 공동 개발한 MMORPG 기반의 영어 교육 게임으로 약 5년간의 개발 및 2년 간의 국내 상용 서비스 검증을 거쳐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모델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키드앱티브 아시아는 ‘호두 잉글리시’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게임 개발과 교육 콘텐츠 기획 분야 전문가들로 멤버들을 구성했다. 특히, 개발진의 모두가 지난 6년간 ‘호두 잉글리시’를 위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엔씨소프트의 인원들로 구성되었다.
‘호두 잉글리시’가 본격적인 콘텐츠 서비스 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영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키드앱티브 아시아 김민우 본부장은 “에듀테인먼트 한류가 가능한 이유는 온라인 게임과 교육 분야가 함께 발달한 한국만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며 “키드앱티브의 프로젝트가 전세계 아이들이 각 국의 문화 차이를 초월한 맞춤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