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이좋소#13]교육으로 세상에 희망을 나누는 기업. ‘에듀윌’
“오피스N 굿잡이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 드립니다.” 열세 번째 이야기_에듀윌
바로 어제,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가 전 직원들에게 “시간 나실 때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 보내주세요”라며 미션을 줬다.
참고로 나는 누군가가 저런 류의 질문을 던질 때면 대개 “현실적인 글을 쓰는 글쟁이가 되고 싶다. 나중에 내 아이에게 언어영역만큼은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등 내 장래희망을 답으로 주곤 한다.
다른 사람들의 대답을 훑어보니 나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마케터가 될 것이다.”, “소위 말해 잘나가는 디자이너가 되겠다”, “실력을 키워 나만의 기획을 해보고 싶다.” 등 본인의 미래 계획을 밝히는 게 대부분이었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처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나의 몇 년 후, 몇 십 년 후를 그리며 대답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일 것이다.
같은 질문을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양형남 대표에게 던져봤다.
“지금 시행하고 싶은 직원 복지가 굉장히 많아요. 탄력근무제도 운영하고 싶고, 직원들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도 해주고 싶어요.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해외 연수 제도를 조금 더 발전시켜서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2015 에듀윌 한마음 체육대회 단체사진
특이하다. 미래 계획이 내가 중심이 아닌, 직원들의 복지가 중심이 되다니.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조금이라도 더 위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에듀윌’의 이야기다.
에듀윌다운 복지
사춘기를 지나 어느 정도 정체성(?)을 찾은 이후에, 어딜 가나 꼭 듣는 말이 있다.
“참 너답다.”, “이윤진스럽다.”
나다운 게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타인이 알아주는 나만의 캐릭터가 있고, 그 모습을 모두가 ‘나만의 모습’으로 인정한다는 사실은 괜스레 뿌듯하다.
에듀윌에도 에듀윌스러운, 에듀윌다운 문화, 복지가 있다. 종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구성원들 모두가 항상 배움과 교육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그 갈증을 채워줄만한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는 것.
자고로 지식의 바탕은 독서라고 했던가. 에듀윌은 배움의 가장 기초가 되는 독서를 권장함으로써, 에듀윌 식구들이 스스로 지식을 쌓도록 돕고 있다.
신간 도서가 끊이지 않는 사내 북카페
‘책을 많이 읽자’라는 뜻의 ‘책만일’ 문화는 2006년부터 시작된 에듀윌의 사내 캠페인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를 선정해 읽고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사내 북카페에도 매달 신간도서를 끊임없이 채워 넣는 덕분에 사옥 전체에 책 읽는 분위기가 만연할 수밖에.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에듀윌에서는 책이 ‘에듀윌스러운’ 사람을 만든다. 독서로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 교육업계를 이끌어 나갈만한 인재로 구성원들 스스로가 성장하는 것, 참 에듀윌다운 모습이다.
휴식과 집중
요즘 대다수의 회사들이 밀고 있는(?) 문화 중 하나가 바로 ‘집중업무제도’다.
하루 중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택해 집중 근무 시간대로 정하고, 그 시간대에는 회의나 공동업무 없이 본인의 고유 업무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는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또한 모 취업 포털이 직장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집중업무제도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해, 실질적으로도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문화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나도 집중업무제도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 중 한 사람으로, 함께하는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일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시간을 가지면 자연스레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그 외 업무에의 협동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듀윌은 이렇게 효율적인 집중업무제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집중휴식제도를 도입했다. 매일 오후 4시부터 30분 동안 집중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제도로, 집중업무제도와 같이 그 시간만큼은 구성원들이 오롯이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카페같은 휴게실에서 제대로 쉬는 중
주어진 휴식 시간동안 산책을 하든, 수다를 떨든, 사내에 마련된 온돌방에서 눈을 붙이든, 그건 구성원들의 자유.
어쨌든 휴식으로써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 후 상쾌한 마음으로 다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업무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하에, 모두가 매일 오후 맘 편히 휴식 시간을 가진다.
집중, 한 가지 일에 모든 힘을 쏟아 붓는다는 뜻, 참 좋은 단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 ‘집중’이라는 단어를 쉼의 영역에서는 배제시키는 경향이 있다.
일과 공부, 성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편히 쉬는 것에도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음으로써 최고의 효율을 지향하는 것이 에듀윌의 문화, 집중휴식제도의 목표다.
생각하고, 사랑하고, 고마워하며, 즐겨라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대부분이 열정적이고 매사에 신나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내 주변의 친구들도 그랬다.
출근할 때 타는 지하철, 출근하자마자 탕비실에서 내려먹는 모닝커피, 동료들과 함께하는 점심시간, 하다 못 해 밤늦게 사무실에서 야근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고, 즐거웠던 시절이 모든 직장인에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게 그렇듯, 행복한 순간은 그리 길게 지속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회사에 다니다보면,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회의감을 느끼는 등 신입사원 시절 겪었던 즐거움과 흥미는 어느새 잃어버리게 된다.
오래 직장생활을 한 사람일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인간관계에 권태기가 있듯, 직장생활에도 그런 시기가 찾아와 시시 때때로 우리 직장인들을 괴롭히곤 한다.
에듀윌은 구성원들의 권태기를 극복해주기 위해서 장기근속자들을 위한 ‘OB모임’을 개최한다. ‘OB’는 ‘Old&Best’의 약자이며, ‘에듀윌 속에서 생각하고, 사랑하고, 고마워하며, 즐길 수 있는 모임’을 모토로 한다.
생각하고, 사랑하고, 고마워하며, 즐길 수 있는 ‘생사고락’ OB모임
이 자리가 의미 있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장기근속자 뿐만이 아니다. 에듀윌에서 근무를 하다가 퇴사를 한 사람도 이 OB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회사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OB모임 덕분에 에듀윌 식구들은 다른 직장인들이 가지는 권태함과 매너리즘 대신, 자부심과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다는 후문이다. 구성원들을 단순히 ‘일하는 사람들’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인재로 여기며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만드는 에듀윌, 애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회사다.
촛불 같은 기업
이 글을 쓰기 전부터 나는 어느 정도 에듀윌이라는 기업에 대해 알고 있었다. 물론 꽤 독특한 광고의 영향도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주변 자격증공부를 하는 친구들에 의해서, 혹은 각종 커뮤니티의 글을 통해서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기업들을 연구하고 관련 글을 쓰게 되기 전까지는, 크게 이 분야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이름이라도 알고 있는 기업은 규모가 굉장히 큰 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에듀윌 역시 어마어마한 규모에, 수 천 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회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에듀윌에 대해 좀 더 파헤쳐보니, 에듀윌은 어마어마한 규모와 수 천 명의 직원보다 더 대단한 무언가를 가진 회사였다. 그들은 서로 회사와 구성원, 그 이상의 애정과 유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규모나 직원 수와 상관없이, 더 밝고 환하게 빛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기적 같은 일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 회사와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것을 실천했기 때문에 비로소 에듀윌은 우리나라 교육업계를 빛내는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대표가 앞장서서 직원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회사, 대한민국 교육업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같은 기업 ‘에듀윌’, 좋은 회사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