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이좋소#22]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건강한 회사 ‘엔티엘의료재단’
“오피스N 굿잡이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 드립니다.” 스물두 번째 이야기_엔티엘의료재단
내가 다니던 대학교는 학교 특성상, 학생들에게 의료적인 혜택(건강검진 비용, 특정 예방주사 비용 할인 등)을 많이 지원해주는 편이었다. 1년 정도 과 사무실에서 일하며 지켜보니, 이러한 의료 혜택 관련 공고가 뜰 때면 신청 학생들로 과사가 미어터지는 정도였는데, 이례적으로 ‘자궁경부암’ 관련 건에 관해서는 질문자나 신청자가 굉장히 적었다.
물론 대상에서 남학생이 제외되기 때문에 신청자 수가 적은 것도 있었지만, 전체 여학생들 중에서도 굉장히 소수만이 진료 신청을 했다. 자궁경부암이라는 게, 당시 대학생이었던 우리에게 크게 와 닿지 않는 단어였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 검사나 예방에 대한 필요성,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5대 암에 속하고 여성암 중 사망률 2위에 꼽히는, 위험도 높은 병이다. 나도 이런 사실을 잘 몰랐지만, 자궁경부암 검사의 중요성을 목청껏 외치는 ‘누군가’ 덕분에 최근에야 깨달은 것이다. 진즉에 알고 있었다면 과순이(!) 시절, 동기와 후배들에게 그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었을 텐데 말이다.
어쨌든 나처럼 자궁경부암에 대해 무지했던 여성들을 일깨워주기 위해 힘쓰는 ‘누군가’는, 바로 국내 유일 여성암 전문기업 ‘엔티엘의료재단’이다. 그들은 여성암, 그 중에서도 자궁경부암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 ‘써비코그래피’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여성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엔티엘의료재단은 국내 유일, 선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더 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끊임없이 생각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건강한 회사, 엔티엘의료재단의 이야기다.
여성들의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엔티엘 식구들
말은 할수록 는다. 나는 대학교 다닐 때 스피치 수업을 가장 좋아했다. 이유는 발표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 그 중 유난히 기억에 남는 친구 한 명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1학년 첫 수업시간, 그녀는 발표시작과 동시에 빨개지는 귀,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해 내는 염소소리(?), 갈 곳을 잃은 손동작, 울기 직전인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 친구를 눈여겨봤던 담당 교수님은 4년 내내 그녀를 본인 수업의 반장으로 임명하고, 사소한 것도 앞에 나와 발표를 하게 하는 등, 훈련 아닌 훈련을 감행했다.4학년 마지막 학기, 우연히 다른 수업에서 만난 그 친구는 1학년 때와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하는 그녀의 표정에서도, 목소리에서도, 손동작에서도 떨림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친구는 현재 CS강사로 맹활약 중이라고 한다. 나는 이에 대해 100%는 아니지만 99.9% 장담할 수 있다. 교수님께서 은연중에 감행하셨던 말하기 훈련이 지금의 그 친구를 만들었다고.
그 친구의 사례를 본 이후에 나는 ‘말은 할수록 는다’는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다른 공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만큼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중 앞에서 이야기하는 능력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엔티엘의료재단에서 매주 월요일 시행되는 3분 스피치 문화에 박수를 치고 싶다. 임직원 전체가 각자 책을 읽고 느낀 점을 3분 동안 이야기하는 문화인데, 이 3분이 상상도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을 난 알기 때문이다. 3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함께 대화하는 이 없이 3분 동안 혼자 이야기를 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혹시 내가 떨고 있니”
각자 흥미 있게 읽었던 책을 공유하고 서로가 무엇에 관심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3분. 비록 일주일에 하루지만 오롯이 나, 그리고 내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3분. 그 3분이 모여 엔티엘 식구들의 스피치능력, 통찰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은 남들 앞에서 3분 동안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구성원들도 있지만, 장담하건대 2년, 아니 1년 후엔 자신들도 모르는 새 프레젠테이션의 고수로 거듭나 있을 듯싶다.
재능 공유
최근 몇 년 새 확 뜬 말 중 ‘재능기부’라는 단어가 있다. 단체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를 말하는데, 요즘에는 누군가를 속칭 ‘호구’로 만드는 좋은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실제로 재능기부라는 핑계로 누군가를 호구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곤 한다. 그 피해자가 내가 된 적도 있었고 말이다. 예를 들면 “재능기부로 이런 것 하나만 써줘.”, “기사 하나만 재능기부로 써 줄 수 없어?” 등의 어이없는 상황.
본래 뜻은 참 아름답고 좋은데, 몇몇 사람들 때문에 참 잘못된 방향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얻는 보람이라든가, 기쁨이라든가, 동반성장이라든가, 그에 상응하는 정성어린 답례라든가, 그런 것도 없이 “재능기부 좀 하세요.”는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엔티엘의료재단은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허무함과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무작정의 ‘기부’ 대신 ‘공유’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서로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
현재 시행 중인 ‘어쿠스틱기타반’과 ‘영어토킹반’이 그 대표적인 예다. 엔티엘에 숨어있던 어쿠스틱 고수와 영어 실력자의 자발적 지원으로 사내강의를 꾸려 함께 재능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만 봐도 감성이 폭발할 것 같다.
감성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는 어쿠스틱 모임으로, 능력자를 비롯한 구성원들은 빡빡한 생활 속에서 잠깐이나마 잔잔하게 감성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고, 영어토킹반의 경우 영어를 계속 사용함으로써 참여자 모두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좋다. 한 마디로 재능을 보유한 사람도 본인의 능력을 더 향상시키면서 구성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이 두 개의 모임 외에도 엔티엘 내의 숨은 고수가 자발적인 지원을 할 때마다, 또 다른 재능 공유의 장이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비용 없이 새로운 분야에의 지식을 얻을 수가 있다.
요즘 나에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춤을 배우고 싶어졌는데, 혹시 엔티엘에 숨은 춤 선생이 있다면 반드시 청강하러 가겠다고 다짐해본다.
건강한 회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본 원빈의 명대사.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잘생기고 아름다운 원빈님께서 한 말이라니 굉장히 멋있어 보이는데, 사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비참하기 그지없는 말이다. 마치 쳇바퀴처럼 일하고, 자고, 또 일어나서 일하는 우리들 모습이 ‘오늘만 사는 이’의 대표적인 모습 같기 때문이다.
분명히 어릴 때만 해도 내일을 위해, 미래를 위해 살리라 배우고, 또 다짐해왔는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정해진 일에 익숙해져 ‘이 일을 왜 하는지, 이 일이 나의 내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보통의 회사들은 그런 직원들을 좋아한다. 지금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그리고 내 미래와 일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고민을 하는 직원보다는 따지는 것 없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 업무 성과를 내는 직원들 말이다.
하지만 결국엔 직원도, 회사도 내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정해진 대로만 굴러가기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정체될 수밖에 없다. 원빈의 대사와는 반대로 오늘만 사는 사람이 내일을 생각하는 이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엔티엘의료재단 구성원들은 이미 업계 선두주자로서 어느 정도의 입지를 확보한 튼튼한 회사임에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더 발전하기 위해 늘 내일을 생각하고 고민한다.
그래서인지 엔티엘은 대내외적으로 ‘건강한 회사’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직원이 스스로 업무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기 때문에 건강한 조직이 될 수밖에 없다.
엔티엘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상장들
적지 않은 업무량 속에서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엔티엘 식구들의 ‘내일’에 대한 고민은 멈추지 않는다.
늘 왜 일을 하고 있는지, 우리의 내일은 어떨지 생각하는 그들의 건강한 조직문화가 있기에, 그들은 더욱 자신 있게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한 미래’까지 외칠 수 있는 게 아닐까.
3231
엔티엘의료재단 구성원들을 만났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앞으로의 목표를 물어보는 질문에 하나같이 알아들을 수 없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었다.
“함께하는! 혁신속에! 성공하는! 3231!”
‘함께하는’부터 ‘성공하는’까지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3231이라는 숫자는 무슨 암호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어 결국 질문을 해 답을 얻어냈다. 그들이 외치던 3231의 뜻은 ‘3년 뒤 매출 200억 달성, 3년 뒤 연봉 100% 인상’의 줄임말이었다.
보통 회사의 목표라 하면 매출이나 회사의 규모 등만 고려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엔티엘의 목표에는 회사와 구성원이 늘 함께였다. 그래서 구성원들은 “엔티엘은 당신에게 어떤 회사인가요?”라는 질문에 하나같이 “함께 가는 파트너”라고 답했나보다.
단순히 보수나 경력을 위해 다니는 회사가 아닌, 구성원과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만들어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건강한 미래도 기대가 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건강한 회사 ‘엔티엘의료재단’, 좋은 회사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