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이션8 구본웅 공동대표
25일 뉴욕타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Formation 8)이 SPV(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해 4억달러(약 446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법인의 평균 투자액은 5000만달러(약 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사항이라면 이번 투자금 모집에 구본웅 포메이션 8 대표와 중화민국 국부라 불리우는 쑨원(손문)의 증손자 조엘 선이 손을 잡았다는 대목이다. 샤오미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조엘 선은 2014년 12월 포메이션8에 파트너로 합류했었다. 두 사람은 SPV를 함께 운용해 동남아시아와 한국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편, 포메이션8은 국내 스타트업에도 통큰 투자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모바일 미디어 기업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에 1.05억 달러(한화 1,139억원) 투자를 했으며, 올해 3월 미박스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 했었다.
오큘러스VR의 초기 투자사로 널리 알려진 포메이션8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IT와 에너지 분야의 유망 기술 및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다. 2011년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014년 2호 펀드를 모집했으며 이번 펀드가 조성되면 3호 펀드가 된다. 포메이션8의 LP(펀드투자자)로 미국·한국·중국·싱가포르 기업과 투자기관, 글로벌 헤지펀드 및 야후, 페이팔,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기업의 공동창업자들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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