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 투자회사 포메이션8 파트너스가 포메이션 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포메이션 그룹은 포메이션8이 쌓아온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토대로 구축한 성공방정식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조직될 예정이다.

포메이션 그룹은 구본웅 대표(Brian Koo) 가 CEO 로서 지휘하게 되고 기던 유(Gideon Yu, 전 페이스북 및 유투브 CFO), 조엘 Sng(Joel Sng, 쑨원의 증손자), 치 청(Chee Cheong, 전 하이플럭스 및 2G 캐피털 대표)등 포메이션8의 주요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한다. 파트너들 중 기존 벤처 펀드의 방식을 이어가고자 하는 멤버들은 별도의 펀드를 조성해서 서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포메이션 그룹은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존 방식 대신 아시아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포메이션 그룹 구본웅 대표는 “이번 포메이션 그룹의 설립은 기존 벤처 펀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경제 웨이브에서, 벤처라는 이름으로 늘 작게 규정되는 새로운 사업들이 아닌 신경제를 이끌어갈 진정한 리딩 기업들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라면서, “유망한 기업들의 진정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더욱 전문화되고 스마트한, 한계 없이 도전하는 포메이션 그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메이션 그룹의 전신인 포메이션8은 2011년 구본웅 대표 주도 하에 설립된 벤처 투자회사다. 2013년 약 5억 달러규모의 첫 번째 메인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운영한 바 있으며, 2014년에도 두 번째 메인 펀드를 조성했다. 국내에서는 주요 투자 기업인 오큘러스를 페이스북이 약 20억불 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인수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