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줄 일기 쓰는 습관 … 앱스토어 유료부문 1위 ‘데이그램’
어린시절 개학이 다가오면 밀린 일기를 쓰느라 곤욕을 치른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거다. 글 쓰는 것이 습관이 안 된 사람은 빈 종이를 적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다.
일기를 쓰려하지만 어려움을 느꼈던 이들을 위한 앱이 출시되었다. ‘하루에 한줄 일기쓰는 습관들이기’ 라는 컨셉으로 론칭된 ‘데이그램(개발사 솔티크래커스)’이 그것이다.
데이그램의 강점은 ‘심플함’과 ‘감성적’ 디자인 컨셉이다. 기존 일기장 앱이 기능 위주였다면, 데이그램은 글 쓰기의 부담감은 없애기 위해 ‘타임스탬프’ 라는 차별화된 기능을 두어 한 번의 클릭으로 현재의 시간을 입력하고, 그때그때 사용자의 감정이나 이슈를 기록할수 있게 하고있다. 더불어 섬세하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하루에 수 십번 앱에 들어와 기록을 남겨도 부담스럽지가 않게 하고있다. 사용자는 자연스럽고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하루를 반추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데이그램은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다. 1.3 버젼에는 검색기능이 추가되며, 1.4버전에는 테마와 해쉬태그를 이용한 이벤트를 관리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더 나아가 가계부, 다이어트, 커피 섭취량 체크 등 기능도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일상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추출해 PDF 파일로 프린트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데이그램은 개발사 대표의 개인경험에 근거해 기획되었다. 실리콘밸리 기업(ZeroDesktop)에서 UX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솔티크래커스 정의형 대표는 “여타 일기쓰기 앱이 복잡하고 꾸준히 쓰기 여려워 종이노트에 하루에 한 단어나 두 단어씩 적어 나갔다. 이후 단어가 문장이 되고, 문장이 이어져 자연스럽게 일기를 쓰게 되었다. 그런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쓰기쉬운 일기장’ ‘자꾸 쓰고 싶은 일기장’을 컨셉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현재의 심플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록요소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기록할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데이그램은 출시 하자마자 여러 커뮤티에서 입소문이 나며 애플 앱스토어 유료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