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지만 도전과 열정으로 창업을 하고 있는 두 창업가가 손을 잡았다. 합병한 회사명은 모험(Venture)을 하는 바보(ditz)라는 뜻의 ‘Venditz(벤디츠)다.
국내 이사 분야 1위 애플리케이션 ‘이사모아’를 운영하는 JYC와 웨딩 관련 1위 앱 ‘웨딩바이미’를 만든 어뮤즈파크는 회사를 합병하고 벤디츠를 설립했다.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JYC는 ‘이사모아’ 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며, 6개월 만에 이사모아 앱 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현재 연간 수 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어뮤즈파크는 앱 개발 전문 IT스타트업으로, 1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웨딩바이미 이외에도 드로잉톡, 마이콘과 같은 앱을 성공시킨 경력을 지녔다. 현재까지 총 600만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 JYC와 어뮤즈파크의 합병은 각자 가지고 있는 역량이 다르다는 점이 한몫했다. JYC는 적은 다운로드 앱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어뮤즈파크는 앱을 수백만 다운로드 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회사가 결혼과 이사 등 실생활에 관련된 앱을 가지고 있으며, 대중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리빙플랫폼을 만들자는 두 대표의 가치관이 들어맞았다.
향후 벤디츠는 결혼, 출산, 연애,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하고 사는 청년들(오포세대)을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즉,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면서 대중을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를 실행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운영하는 웨딩바이미와 이사모아 앱이 결혼 예산과 이사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처럼 모바일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친다는 것이다.
벤디츠가 합병 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서비스는 디자인, 가격 등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보고 인테리어 견적을 문의할 수 있는 앱 ‘인테리어쇼’이며, 오는 8월 정식 출시한다.
염상준 JYC 대표는 “앞으로 벤디츠는 모바일을 통해 저렴하고 편리한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한 마디로 모바일 리빙플랫폼 회사가 되겠다”며 “우리플랫폼이 집, 결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현국 어뮤즈파크 대표는 “옐로우모바일과 500V 등 스타트업 합병이 화제이지만 벤디츠는 단순히 몸집을 불리는 스타트업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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