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츄어, 삼성과 손잡고 유럽서 ‘삼성페이’ 출시
모바일을 위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인 오버츄어 테크놀로지스(Oberthur Technologies, 이하 OT)가 삼성전자와 올 연말 유럽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삼성페이’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 S6’ 및 ‘갤럭시 S6 엣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비접촉식 지불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S6’과 ‘S6 엣지’에는 OT의 첨단 NFC 임베디드 보안칩(eSE)인 ‘펄 바이 OT’(PEARL by OT®)가 탑재돼 있다. 삼성 지원에 독보적 입지를 자랑하는 OT는 유럽 내 ‘삼성페이’ 출시를 위한 디지털 결제 지원 플랫폼에 eSE의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들은 삼성 및 OT와 계약해 ‘삼성 페이’ 어플리케이션에서 자사의 NFC 결제 카드를 안전하고 완벽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과 OT는 은행을 위한 가입, 프로비저닝, 수명주기 공정을 모두 관리하며 이로써 카드 발급사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도 자사의 NFC 결제 서비스를 신속히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종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은 삼성페이가 제공하는 직관적인 가입 방식에 힘입어 획기적으로 간소화된다. 사용자는 현재 사용하는 지불결제 카드를 사진으로 찍거나 데이터를 입력한 후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가 거래 은행의 인증을 받고 나면 OT는 무선 통신 방식으로 eSE에 NFC 결제카드를 지원하게 되며 이는 삼성페이 어플리케이션에서 자동으로 제공된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갤럭시 S6과 S6 엣지를 처음 개발할 때부터 시장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폰을 만들고자 했다”며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막강한 지원기기를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어 “OT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정의하는 초기 단계부터 혁신 마인드와 기술 전문성, 막강한 은행 고객으로 핵심 파트너가 되어 줬다”고 설명했다.
마렉 유다(Marek Juda) OT 솔루션 비즈니스 사업부 총괄은 “삼성페이의 유럽 출시를 위한 삼성의 첫 파트너로 선정돼 유럽에서 우리와 제휴할 다수 은행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OT가 결제 수단 및 기타 서비스의 보안 프로비저닝에서 자랑하는 탁월한 전문성과 펄 바이 OT eSE를 결합해 삼성과 거대한 전 세계 서비스 사업자 생태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