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과 시럽은 잠정적 파트너” 얍컴퍼니, 아시아 No.1 O2O 커머스 플랫폼 선언
얍(YAP) 컴퍼니 안경훈 공동대표
26일 얍(YAP) 컴퍼니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14일 출시된 얍(YAP) 정식 버전에 대한 소개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경훈 얍컴퍼니 공동대표는 얍(YAP)의 정식버전의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인터페이스라고 밝혔다. 현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정보와 혜택을 매장단위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홈 화면에 배치했고, 지도와 검색기능을 통해 주변의 혜택을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정식 버전부터 더욱 강력해진 얍(YAP) 비콘은 SPC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의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잠바주스,패션5 등 전국 6천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독자적 기술의 하이브리드 비콘을 도입한 얍(YAP)은 연내 10만대 이상의 비콘 인프라를 확충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대표는 KT의 ‘클립(Clip)’이나 SK플래닛 ‘시럽(Syrup)’ 같은 O2O 커머스 플랫폼에 대해서 경쟁사가 아닌 잠정적 파트너라 말하며, 얍이 보유하고 있는 인터페이스, 콘텐츠, 인프라, 유저라는 4가지 강점을 활용하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유료로 제공되는 ‘블루리본 서베이’ 레스토랑 평가 정보를 얍에서 무료로 독점 제공하여 공신력 있는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경훈 대표는 해외진출에 대해서 ‘일본, 미국 등도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진출을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는 한국 시장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말하며, ‘아시아 No.1을 달성함과 동시에 타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얍컴퍼니는 9월경 서브 브랜드로 출시하는 ‘얍플레이스’를 9월 중 오픈 예정이라 밝혔다. 얍플레이스는 SNS 빅데이터 분석에 전문가 평가를 더한 맛집 추천 서비스다. 얍컴퍼니는 이를 위해 소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에피타이저’를 인수하였으며, 블루리본을 포함한 12개 미식 집단과 제휴 계약을 맺었다.
한편 얍(YAP)은 뉴월드그룹 하의 전체 브랜드 매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서비스하는 것을 조건으로 홍콩 및 중화권 3대 거대 그룹인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내에서는 DS투자자문그룹 및 대성창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영하는 연구개발특구펀드 등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인터넷 기업 VNG와 제휴를 맺어 베트남 버전 얍(YAP)을 출시했다.